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2025년까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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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
기획재정부가 5·18민주화운동 심장부인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비를 기존 25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액 편성한 데 따른 것이다.
추진단은 1980년 5월 시민군과 계엄군이 총격전을 벌였던 현장 그대로 복원될 옛 전남도청이 민주·인권·평화 등의 가치를 배우는 역사교육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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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확정 후 2023년 3월 착공
5·18 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 철저한 고증 등을 거쳐 오는 2025년까지 1980년 당시 모습을 되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그동안 중단된 옛 전남도청 건물 6개 동에 대한 기본·실시 설계를 11월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본격 복원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5·18민주화운동 심장부인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비를 기존 25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액 편성한 데 따른 것이다.
추진단은 5·18 관련 사진과 영상 등 전시자료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역사적 가치를 교차 검증해 내년 하반기 구체적 전시기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1980년 5월 시민군과 계엄군이 총격전을 벌였던 현장 그대로 복원될 옛 전남도청이 민주·인권·평화 등의 가치를 배우는 역사교육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손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5·18 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화운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옛 전남도청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정권 찬탈에 눈먼 계엄군에 저항하던 시민군들이 본부처럼 활용했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야만적 유혈 작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역사적 장소다.
하지만 2013년 5월 29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위해 본관 건물 54m 가운데 24m가 철거된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 옛 모습을 잃었다. 이후 5·18 유공자가 소속된 3개 5월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2016년부터 3년여 동안 별관에서 원형 복원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복원사업을 약속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19년 9월 문체부 산하 추진단이 출범한 것을 계기로 복원사업이 추진돼왔다.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 건물은 본관과 별관, 회의실, 민원실, 전남경찰국 본관, 상무관 등 6개 동이다.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당 입구가 된 별관의 경우 3·4층 위주로 복원하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과 연결되는 공간을 별도로 두게 된다.
복원 시점은 5·18 민주화운동 기간인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로 과거 해당 건물의 준공, 증·개축 설계도 등 철저한 고증작업을 거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5·18 정신 계승의 구심점이 될 옛 전남도청을 원형 복원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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