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도덕성·민생, 與 압도하는 정당으로..친문·친명·586 뛰어넘어 통합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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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강병원 의원이 28일 본선에 오를 후보를 걸러내기 위해 진행된 예비경선(컷오프)대회에서 "도덕성과 민생, 모든 면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사실상 당 대표 1인이 행사하던 공천권을 중앙위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면서 "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권력독점을 해체하고 권력을 분산시켜왔던 민주주의 길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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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 등 약속
"저는 이겨본 사람, 이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친문·친명·586 뛰어넘어 통합, 혁신 이룰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강병원 의원이 28일 본선에 오를 후보를 걸러내기 위해 진행된 예비경선(컷오프)대회에서 "도덕성과 민생, 모든 면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컷오프 정견발표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한가?'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당당히 답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윤리심판원을 100% 외부 인사로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도덕성 회복과 온정주의 타파에 전력하겠다"면서 "우리 당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변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 단독처리했던 임대차3법을 언급, "우리는 법안 통과 과정에서 사유재산권을 존중해달라는 임대인의 요구에는 귀를 닫았다"며 "국민을 네 편 내 편으로 나누는 진영 논리, 우리 안에 여전하다면 바꾸자"고 말했다.
당내 계파갈등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마다 줄 세우기가 반복된다"면서 "혹시 다음 총선에 공천 학살을 당할까 불안하기도 하실 거다. 공천권을 둘러싼 분열과 갈등, 당을 어떻게 통합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대표가 임명하는 중앙당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을 중앙위원회가 인준하도록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강 의원은 "사실상 당 대표 1인이 행사하던 공천권을 중앙위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면서 "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권력독점을 해체하고 권력을 분산시켜왔던 민주주의 길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정치신인 강병원은 2016년 총선 당시 경선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본선에서는 이명박 최측근, 새누리당 5선 이재오 의원을 이겼다"면서 "불가능에 도전했고 승리했고 파란을 일으켰다. 저는 이겨본 사람, 이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위원을 향해 "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도덕성 회복과 국민 신뢰 회복,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 우리가 해내야 한다"면서 "친문도, 친명도, 586도 뛰어넘겠다. 통합과 혁신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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