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1조" 직원 5만명에 복권 나눠준 美CEO..그 결말은
미국 남부 지역의 패스트푸드 체인 '레이징 케인'의 창업자 토드 그레이브스가 직원들에게 약 5만장의 메가밀리언 복권 티켓을 나눠줬다.
메가밀리언은 파워불과 더불어 미국의 2대 복권 중 하나로, 현재 걸린 당첨금은 8억1000만 달러(약 1조635억원)에 달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3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레이브스는 레이징 케인 소속 직원 5만명을 위해 장당 2달러(약 2600원)의 메가밀리언 티켓을 구입해 선물했다.
5만명의 직원 중 한 명이라도 당첨되면 모든 직원은 공평하게 상금을 나눠 갖는다. 개인당 수천 달러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다는 얘기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4월 테네시주에서 2000만 달러(약 261억8000만원) 당첨자가 나온 것을 끝으로 3개월째 나오고 있지 않다. 당첨금 8억 1000만 달러는 역대 당첨금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그레이브스는 "이번 잭팟 상금이 얼마나 큰지 듣자마자 항상 함께인 직원들과 공유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며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해왔던 만큼 이 티켓들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복권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6일 밤 11시에 발표됐다. 회사 측은 아직 당첨 여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현지 매체는 이번 추첨에서도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당첨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번 당첨금이 무려 10억2000만 달러(약 1조3392억원)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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