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5년간 3000억 투입

한진주 2022. 7.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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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해 지역 첨단·핵심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혁신플랫폼이 대구·경북에서 시작된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은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 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했고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경북대·영남대 등 23개 대학, LIG넥스원, 화신, 현대로보틱스, SL 등 214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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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
미래차부품·전자기기 핵심산업으로 선정
23개 대학, 핵심산업 인재 1140명 양성
지역정착률 23%→60% 확대 목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방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해 지역 첨단·핵심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혁신플랫폼이 대구·경북에서 시작된다. 미래차와 전자정보기기 산업에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년간 3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28일 경북대학교에서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한다. 지역혁신플랫폼은 올해 신규선정된 대구·경북과 강원을 포함하면 총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에 맞춰 지역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인재 육성체계를 마련한다.

지역 실정에 맞춰 지자체와 지방대가 지역인재 육성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역고등교육협의회 구성·운영을 지원한다. 지역 주도로 초·중등과 고등교육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역이 협약을 체결하는 '지역인재투자협약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은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 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했고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경북대·영남대 등 23개 대학, LIG넥스원, 화신, 현대로보틱스, SL 등 214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2027년 2월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3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140명의 인재를 양성한다. 대구·경북 대졸자 중 해당 지역에서 취업이나 창업을 한 학생 비율인 지역 정착률을 지난해 기준 23%에서 2026년에는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권역 내 23개 대학들이 참여하는 DGM 공유대학을 구축해 전자정보기기·미래차전환부품 전공별로 5개 과정(트랙)을 갖춰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혁신인재 400명, 융합인재 500명, 실무인재 200명을 육성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과 제품 개선도 지원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지방대학 등 지역의 여러 주체들이 협력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방대학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등을 통해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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