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지도부, 문자 사태 6일 전 휴대전화 사용 경계령 내렸다

박세환 2022. 7.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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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회 본회의장 휴대전화 사용 경계령을 내렸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송언석 원내수석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속해 있는 텔레그램방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취지의 공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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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회 본회의장 휴대전화 사용 경계령을 내렸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송언석 원내수석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속해 있는 텔레그램방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취지의 공지를 올렸다.

송 수석은 이 공지에서 “본회의장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기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사소한 일들이 자칫 여야 협상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의원님들께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송 수석이 공지한 지 불과 6일 만에 권 대행이 윤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취재진에 노출한 것이다. 지도부의 권고를 권 대행이 스스로 어긴 셈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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