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경찰, 무기 들고 제복 입어..군에서 이러면 항명"

이현주 2022. 7. 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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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논란에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에서 경찰청장의 인사 독단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성 위의장은 "국가의 시스템은 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기획재정부에 국세청을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도록하는 세제실이 있고 또 법무부의 검찰국이 있는 것"이라며 경찰국 반대 논리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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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인사 독단에 견제와 균형 이룰수 있도록 하는 것"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논란에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에서 경찰청장의 인사 독단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성 위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국가에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성 위의장은 "국가의 시스템은 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기획재정부에 국세청을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도록하는 세제실이 있고 또 법무부의 검찰국이 있는 것"이라며 경찰국 반대 논리를 반박했다.

그는 "군과 경찰이 입고 있는 제복은 국민들이 입혀준 제복"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께서 신성하게 입혀준 제복인데 제복 입은 사람들이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 모여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내는 게 맞느냐"면서 "국가 기강적 측면에서 정확하게 따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에 군에서 이러면 항명인데 이렇게 한다고 하면 그 군이 제대로 국가를 보위할 수 있겠냐"며 "경찰도 똑같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고 또 범죄자가 있으며 검거해야 한다. 경찰서장은 그 밑에 굉장히 많은 휘하의 부대를 지휘하는 사람인데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게 더 격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무기를 휴대하고 제복을 입는다"며 "군과 같은 조직인데 모임을 하지 말라는 정확한 명령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다 어기고 모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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