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옷이 사라져요" 女손님 상습 절도..CCTV 봤더니 [영상]

하수영 2022. 7. 27. 0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 캡처]

한 여성이 같은 옷가게에서 상습적으로 절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주로 자신이 입고 온 옷 속에 새 옷을 숨겨 나가는 방식으로 절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는 한 옷가게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옷가게 주인이 제보한 이 영상에는 검은색 패딩을 입은 여성 A씨가 베이지색 조끼를 입어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A씨는 베이지색 조끼가 마음에 들었는지, 조끼 위에 자신이 입고 왔던 검은색 패딩을 겹쳐 입더니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갔다. 절도를 한 것이다.

이는 A씨의 절도 행각 중 일부에 불과했다. A씨를 수상히 여긴 옷가게 주인이 CCTV를 돌려봤더니, 과거 A씨가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증거가 CCTV에 담겨 있었다.

A씨는 한번은 바지를 구경하다가 그대로 바지를 자신의 가방 속에 몰래 집어넣고 나갔다.

또 스카프를 갖고 탈의실에 들어가서는 자신이 입고 온 바지 속에 스카프를 넣고 모른 척을 한 일도 있었고, 자신이 갖고 온 커다란 종이봉투에 머리띠 등 액세서리 여러 개를 몰래 담아가기도 했다.

CCTV 속 A씨의 인상착의가 모두 다른 것으로 보아, 여러 번 같은 옷가게에 방문해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을 알 수 있다.

옷가게 주인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욕심이 나도 (옷을 살 돈이 없으면) 그냥 안 입으면 되지 않나. 절대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옷값 다 보상받고, A씨가 법대로 처벌받고, 잘못을 깨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