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권성동에 보낸 문자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지칭한 장면이 포착됐다.
국회사진기자단은 26일 오후 4시경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대정부 질문을 지켜보던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장면을 촬영했다.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는 보낸 이가 ‘대통령 윤석열’로 표기돼 있으며, 이 발신자는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권 원내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한편 이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된 지 50분 뒤,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보도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이 자신이 방문 중인 울릉도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38분 페이스북에 "울릉도에 온 뒤로 많은 분들이 울릉도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신다"며 "지금까지 어업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이 하던 저동항과 여객항위 역할을 하던 도동항에 더해 2만 톤급 선박이 접안가능한 사동항이 잘 자리잡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동항과 바로 붙어서 건설중인 울릉공항이 지금 예상되는 1200미터 보다 좀 더 길게 확장되어서 STOL기가 아닌 기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방 안오면 휴대폰 압수"…10대 의붓딸 상습 성폭행한 계부
- "수십억 공연 포기, 후회 없어요"…박상민 '격투기 대부'된 사연
- 대구 여교사 남편 분노 "남고생과 모텔 간 아내, 되레 날 조롱"
- 달콤한 낮잠의 무서운 반전…자주 자면 '이 병' 위험 커진다
- "내부총질 하던 당대표" 이준석 때린 윤...여당, 멘붕 빠졌다
- "싸이 흠뻑쇼 후 코로나 걸렸다" 후기에…방대본 조사 나섰다
- "돈 떨어지면 집 판다" 이효리 한남동 빌딩 매각…시세차익 30억
- 서정희 "유방암에 가슴 전절제… 항암 칼로 난도질하는 느낌"
- 36세 여성, 손자 안고 "할머니 됐다"…이 영상에 중국 발칵, 왜
- 마스크 무료로 나눠주던 목사…그는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