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캠벨 "한·미 연합훈련과 야외기동훈련, 한반도 방위태세 강화에 기여"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동맹재단 및 주한미군전우회와 조찬간담회를 했다. [사진 한미동맹재단]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올여름 재개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이 한반도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연 한미동맹재단 및 주한미군전우회와 비공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은 평가를 했다고 재단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캠벨 조정관은 참석자들과 인도·태평양 지역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 지역 및 세계 안보, 경제, 기술 현안에 대한 한·미 간 협력을 강조했다고 한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 정책을 소개하고 한·미 간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재단이 전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한미동맹 재단 이사장인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주한미군전우회 이사장 겸 회장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정승조 전 합참의장, 이건수 한미동맹재단 명예 이사장, 임호영 전 연합사 부사령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한미동맹과 동맹을 위해 헌신한 참전 및 복무 장병을 위해 세워졌다. 재단과 전우회는 각각 한국과 미국의 비영리법인이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참석자들과 오는 27일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캠벨 조정관은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훌륭한 애국자들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한미동맹이 확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모임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park.hyu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