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697건 추가 확인..해외유입 더한 검출률 56.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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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중 BA.5가 검출된 비율이 56.3%로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23일 국내 코로나19 감염자의 BA.5 검출률은 49.1%, 해외 유입은 73.3%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새로 추가된 BA.5 검출 사례는 총 697건이다.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을 합한 검출률은 56.3%로 직전주(52%)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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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주일 전보다 증가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중 BA.5가 검출된 비율이 56.3%로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23일 국내 코로나19 감염자의 BA.5 검출률은 49.1%, 해외 유입은 73.3%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새로 추가된 BA.5 검출 사례는 총 697건이다.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을 합한 검출률은 56.3%로 직전주(52%)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은 직전주 47.2%, 62.9%였지만 이번주 1.9%포인트, 10.4%포인트씩 올랐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우세종화 여부는 국내 검출 기준 50% 이상일 때"라며 "현재 다른 세부 계통보다 높은 검출률을 보이면서 조만가 우세종·우점화될 예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BA.5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은 변이는 BA.2.3(7.7%), BA.2(6.5%) 등이다.
BA.5 외에 지난 23일까지 일주일 간 새롭게 검출된 변이는 BA.2.12.1 57건, BA.4 60건, BA.2.75 3건이다.
특히 BA.2.75와 관련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BA.2.75가 다소 기존에 나온 변이보다 전파력은 다소 빠른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지만 그밖에 어떤 중증도라든지 이런 질병 자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이전에 델타 플러스라는 변이가 나왔을 때 우세종이 되지 못하고 지나간 적이 있기 때문에 BA.2.75가 그런 과정을 겪게 될지, 아니면 BA.5처럼 우세종이 될지는 조금 더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변이 확산에 대응해 지난달 24일 표본을 감시하는 1차 의료기관을 66개소에서 77개소로 확대했다. 2차, 3차 의료기관 73개도 추가 확보해 표본감시 의료기관은 총 150개다. 당국은 현재 변이 감시를 위해 매월 6400건 이상 유전체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국가별 분석 건수는 일본 1841건, 스페인 4245건, 독일 1만3922건 등이다.
해외 국가들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BA.5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 권고,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 제고, 대규모 모임 등 참석시 사전 검사 실시 등이다.
유럽은 지난 11일 4차 접종 대상자를 8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 기존 방역 대책을 유지하되 노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해외 유입과 함께 늘어나는 변이 유입에 대해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 방역정책의 목적이 중증과 사망과 같은 고위험군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전환됐다"면서 "해외여행이라는 일상회복의 측면, 그리고 해외유입으로 신규 변이의 발생을 일정 부분 차단해야 되는 필요성 그 두 가지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방역 정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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