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국제선 29개월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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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끊겼던 청주공항 국제노선이 다시 열렸다.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은 2020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도는 청주공항에 국제선을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국제선 정기편을 띄우면 노선당 최대 5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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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연간 이용객 310만명 예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끊겼던 청주공항 국제노선이 다시 열렸다.
베트남 비엣젯 항공사는 26일부터 8월 중순까지 달랏 노선을 모두 5차례 운항한다.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은 2020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이 항공기는 200여석 규모이고 3박 5일 일정으로 달랏을 오가는 부정기편(전세기)이다.
몽골 훈누에어 항공사도 27일부터 6차례 울란바토르 부정기편을 띄운다. 이들 부정기편의 9월 운항일정은 다음 달 신청절차를 거쳐 추후 확정된다.
정기운항 노선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도는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관광) 관광객 유치와 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역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공항역과 3·4 주차장, 청주공항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도는 청주공항에 국제선을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3개 노선을 우선 취항하는 항공사에는 1억원의 홍보비를 추가 지급한다. 국제선 운항 재개시는 노선당 1억원을 지원한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국제선 정기편을 띄우면 노선당 최대 5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31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2019년 3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 1∼5월 청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130만4602명(7786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만4813명(6446편)보다 39.6% 증가했다. 여객기 1편당 평균 탑승률은 95% 이상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310만명 이상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를 위해 청주공항 활주로를 3200m로 늘리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재 활주로 길이는 2744m로 대형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착륙이 쉽지 않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 청사, 활주로 재포장, 운항등급 상향 조정 등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항공수요가 국내선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개항 이래 최대 연간 이용객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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