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경호 실패' 日경찰, 이번엔 아베 부인 탄 경호차 추돌 사고내

정현진 2022. 7.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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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을 막지 못해 경호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은 일본 경찰이 이번에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탄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의 후방에서 약 7m, 5m 떨어진 거리에서 한 차례씩 발사했는데 아베 전 총리는 두 번째 총격에 쓰러졌다.

하지만 1,2차 총격 사이에 3초 간의 간격에도 경호원들이 아베 전 총리를 에워싸고 보호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 경호 실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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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아내 아키에 아베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을 막지 못해 경호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은 일본 경찰이 이번에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탄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6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를 지나는 수도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합류로 인해 차로가 줄어드는 구역이었는데 아키에 여사를 태운 경호용 승용차를 뒤따르던 다른 경호차가 추돌한 것이다. 뒤따라오던 경호차의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는 없었고 경호차 외 다른 차량이 사고에 말려들지는 않았다. 경시청은 "앞으로 교양 훈련을 철저하게 해서 같은 종류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야마가미 데쓰야가 쏜 사제 총에 맞고 목숨을 잃었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의 후방에서 약 7m, 5m 떨어진 거리에서 한 차례씩 발사했는데 아베 전 총리는 두 번째 총격에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는 경시청 소속으로 중요 인물 특별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관인 'SP(Security Police)' 등 복수의 경호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하지만 1,2차 총격 사이에 3초 간의 간격에도 경호원들이 아베 전 총리를 에워싸고 보호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 경호 실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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