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25일 만에 다시 설치된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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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광장 임시선별검사소가 25일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부터 오후3시까지 1시간50분여 동안 약 100 명 안팎의 시민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한편,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8시간 동안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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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진근 PD] 서울역 앞 광장 임시선별검사소가 25일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을 종료한 지 25일 만이다.
이날 오후2시께 찾은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는 다소 한산했다. 시민들은 긴 줄을 서지 않은 채 곧장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마쳤다. 지난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긴 줄을 선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부터 오후3시까지 1시간50분여 동안 약 100 명 안팎의 시민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시민들은 입간판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전자문진표를 작성한 후 검사소에 입장해 검사를 받았다.
시민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검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옥씨(69)는 “(코로나 확산) 때문에 4차(백신)도 접종했고, (확진 예방차)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확산세가) 오르내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라면서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으니, (시민들이 검사와 백신 접종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옥균 씨(69)는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는데, 집에 아이들이 걱정돼 검사를 받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확산세와 관련해서는 “최근 (확산세 감소로 위기감이) 무뎌졌는데, 다시 (확진자 수가) 더블링된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라면서 “오늘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사를) 계기로 경각심이 다시 든다”라고 말했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전석진 군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검사결과에서 양성이 나와 검사를 받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 근처에 다시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열어 검사를 받기가 편했다”라면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야외에 있다 보니 확진자들이 많이 와도 감염이 덜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8시간 동안 운영된다. 오후 5시~6시까지는 검사소를 소독하기 위해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매주 토요일은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해외 입국자 등이 해당된다.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검출된 사람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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