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높은 여성, '이 과일' 먹는 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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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팀은 에픽-노포크(EPIC-Norfolk) 코호트 연구 참가자 2만5639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섭취량과 혈압, 심혈관질환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성은 남성과 달리 칼륨 성분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압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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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팀은 에픽-노포크(EPIC-Norfolk) 코호트 연구 참가자 2만5639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섭취량과 혈압, 심혈관질환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나트륨, 칼륨 섭취량은 소변 샘플을 채취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여성은 남성과 달리 칼륨 성분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압이 떨어졌다. 반대로 칼륨 성분을 적게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갔다. 특히 나트륨 섭취가 많은 여성일수록, 칼륨을 섭취하면 혈압이 감소하는 폭이 컸다.
또한 약 2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남녀 모두 칼륨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률이 각각 7%, 11%씩 감소했다.
칼륨은 혈관 벽의 긴장을 완화시켜 혈액이 더 쉽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데,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 저자인 리퍼트 보그트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칼륨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그렇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소금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보다 칼륨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칼륨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었다. 대표적으로 바나나, 수박, 골드키위, 참외, 아보카도 등이 있다.
이 연구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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