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대통령 한국식 이름은 배지성..뜻은 '지구의 별'

이지영 2022. 7. 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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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왼쪽 세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오른쪽 두번째)과 면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한미동맹재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다.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에 따르면 방미에 동행한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은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가진 면담 때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한자로는 성 배(裵)자에 땅 지(地), 별 성(星)이다.

우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씨로 하고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정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평택 배씨’의 일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름인 지성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인 ‘지구의 별’을 뜻하는데, 재임 기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작명 취지를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수호한 것처럼 세계 평화 유지에 더 힘써줄 것을 바라는 뜻으로 작명 액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명 의미를 담은 설명문. [사진 한미동맹재단]


한편 앞서 한미동맹친선협회는 미국의 대통령 등 유력 인사들의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오한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우대일이라는 한국식 작명을 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는 한휘숙,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에게는 계의치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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