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베팅, Fed 내년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간 후 내년 상반기 께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에 돌입한 Fed가 연말까지 금리를 3.3%수준으로 높였다가 내년 6월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인플레이션보다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질 경우, Fed가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간 후 내년 상반기 께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 같이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에 돌입한 Fed가 연말까지 금리를 3.3%수준으로 높였다가 내년 6월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2024년 중순까지 기준금리는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Fed의 고강도 긴축이 미국을 경기침체로 몰고 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WSJ는 전했다. 인플레이션보다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질 경우, Fed가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시각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3%를 넘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현재 2.81%선까지 내려왔다.
주택 수요 급감, 소비 위축 등 최근 경제 지표에서도 둔화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단기물인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기물인 10년 만기 금리를 웃도는 역전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이는 통상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여겨진다.
과거에도 Fed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지 1년이 되지 않아 금리 인하로 돌아선 사례들이 있다. Fed는 1995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총 3%포인트 높였지만, 같은 해 7월 금리인하에 나섰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