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다시 10만명 안팎

송경모 2022. 7. 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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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6차 유행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확산 속도는 느려지는 추세지만 하루 확진자는 3개월여 만에 다시 9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들어 오후 9시까지 9만42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신고됐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9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9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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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일 만에 오후 9시 기준 최대치
'켄타우로스' 변이도 4명째 확인
25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6차 유행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확산 속도는 느려지는 추세지만 하루 확진자는 3개월여 만에 다시 9만명을 넘어섰다. 요주의 대상인 BA.2.75(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도 추가로 확인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들어 오후 9시까지 9만42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신고됐다. 1주 전 동시간대의 7만497명보다 2만4000명 가까이 늘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9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9일이었다.

켄타우로스 변이 전파 사례도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충북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 사례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증상을 느껴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택치료 끝에 지난 20일 격리해제됐으며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는 이날 나왔다.

국내 4번째 켄타우로스 확진자인 A씨는 실질적으로 감염 경로가 확인된 첫 사례다. 그는 2번 확진자인 30대 외국인 B씨가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할 당시 공항으로 마중나가 귀가할 때까지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번과 3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감염 가능 기간 내에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고, 선행 확진자도 파악되지 않았다. 물밑 전파가 우려되는 이유다.

다만 영향력은 아직 미지수다. 현시점 ‘대장 변이’인 BA.5와의 세력 다툼이 관건이다. 현재까진 BA.5의 압승 분위기다. 인도 외에 켄타우로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국가는 아직 없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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