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결혼에 일본도 들썩.."아사다 팬이지만 축하해"

서민철 2022. 7.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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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32)의 결혼 소식에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도 들썩였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25일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오는 10월 결혼한다"며 "상대는 한국 '포레스텔라' 보컬 그룹에 속한 고우림"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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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마지막 성화주자로 나서 손을 흔들고 있다. 국민일보 DB


‘피겨 퀸’ 김연아(32)의 결혼 소식에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도 들썩였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25일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오는 10월 결혼한다”며 “상대는 한국 ‘포레스텔라’ 보컬 그룹에 속한 고우림”이라고 보도했다.

닛칸 스포츠 등 전문 매체들도 김연아를 “아사다 마오와 같은 해에 올림픽 메달을 딴 라이벌”이라고 소개하며 “김연아가 5살 연하 가수 고우림과 10월 결혼한다. 결혼식에는 지인만 초대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TV 아사히와 아사히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는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속보’로 전송하기도 했다.

일본 닛칸스포츠가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일본 네티즌들도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후 4시 기준으로 김연아의 결혼 보도는 포털 ‘야후 재팬’에서 12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댓글 많은 뉴스 순위권에 올랐다.

한 일본 네티즌은 “솔직히 나는 아사다 마오의 팬이었기 때문에 김연아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는 대단한 스케이트 선수였다”며 “그를 향한 수많은 부담 때문에 선수 생활은 힘들었겠지만, 결혼 이후에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연아는 최고의 피겨 스케이트 선수였다. 그는 회전 등의 기술뿐만 아니라 연기나 몸짓도 훌륭했다. 그는 피겨스케이팅을 빛낸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의 행복을 빌었다.

이 밖에도 “그가 힘든 연습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아직도 그가 2009년에 펼친 ‘신과 같은 연기’를 잊을 수 없다” “솔직히 나는 한국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가 피겨 스케이팅의 저변을 넓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한국의 대표 스포츠 스타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서는 등 선수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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