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래진 인사청문회 "지인 채용 논란 강릉 선관위원, 자진사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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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25일 '지인 채용' 논란이 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 모씨 아버지가 강릉시 선관위원인 점에 대해 "(해당 위원은)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남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여당 원내대표가 채용압력을 넣었고, 대상자가 원내대표 지역구 선관위원의 아들이라 이해충돌 논란이 있다, 부적절해 보인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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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 여야 합의 인사만 임명해야"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25일 '지인 채용' 논란이 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 모씨 아버지가 강릉시 선관위원인 점에 대해 "(해당 위원은)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남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여당 원내대표가 채용압력을 넣었고, 대상자가 원내대표 지역구 선관위원의 아들이라 이해충돌 논란이 있다, 부적절해 보인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남 후보자는 "각급 선관위원은 법에 신분이 보장돼 있으나 정치적 논란이 일게 되면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인 채용'에 관련한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남 후보자에게 "지역 선관위에 이런 분들이 또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남 후보자는 전수조사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히며 "선관위는 위원들의 자질 등에 대해 조사나 심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된 김태현 전 중앙선관위원 후임으로, 국민의힘 추천 몫 후보자로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정치편향 오해', '공정성과 중립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남 후보자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문재인 정부 시기 선관위가 공정성, 중립성을 유지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역대 정부에서 그런 논란은 늘 있었다. 정도가 심하냐, 약하냐의 차이"라고 답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헌법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위상에 걸맞은 역할이나 대우를 받지 못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정치편향 오해를 불식못한 선관위 문제가 크다"며 "저희가 야당일 때 두 번의 큰 선거 있었다. 유권해석 결과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유권해석 권한과 절차를 투명하고 엄정하게 해야 한다.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후보자도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치 편향 시비가 없는 인사로 중앙 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위원(선관위원)은 청문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인사만 임명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불신을 초래해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선출된 이의 정당성마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명예직인 선관위원장을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업무에 전념하게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선관)위원이 상임위원으로 호선돼 사무처를 감독함에 따라, 그간 선거관리의 공정성 논란이 있었다는 점은 더욱 상근제 위원장 도입의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남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남 후보자는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7월 선관위 기획관리관실 행정관리담당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2010년),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2011년) 등을 역임했다.
국회 추천서에 따르면 남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재산으로 총 6억6148만원을 신고했다. 남 후보자와 장남은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으며 범죄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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