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누적 확진, 8월초 2천만명 돌파..입국 당일에 PCR 검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5433명(0시 기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요일 집계로는 14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지난 4월 17일, 9만3001명)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자 정부는 25일부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면 접촉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강화해 입국 뒤 3일 이내에 검사하던 것에서 당일 검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신규 확진, 전주의 1.6배…60세 이상 17.3%
24일 확진자는 1주 전(17일·4만326명)보다 1.6배 늘었다. 국내 확진이 6만5100명, 해외 유입 사례가 333명이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1277명으로 17.3%를 차지했다. 주 초반 10% 초반에서 20%에 육박하는 추세다.
8월초 누적 2000만 명 달할 듯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23일 오후 5시 기준)은 21.3%다. 전국 1458개 위중증 병상 중 1182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준중증과 중등증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38.1%, 33.8%를 기록했다.
이날 누적 확진자는 1914만6180명이었고 8월 초엔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7월 18~24일) 기준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만3946명이었다. 매일 6만~7만 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세가 지속한다면 다음 달 초 누적 확진자가 전 국민의 약 40% 수준(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부터 입국자는 당일 PCR 검사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은 입국 당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당일 검사가 어려운 경우엔 입국 다음 날까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후에는 음성 결과를 받을 때까지 자택 또는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입국자 PCR 검사 시한은 지난달부터 ‘3일 이내’로 완화됐다가 두 달여 만에 다시 강화된 것이다. 해외유입을 통한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째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429명의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해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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