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빙하기에 최고 6%..예적금 금리 짭짤한 곳은 어디?

배준희 2022. 7.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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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기준금리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면서 은행권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다시 회귀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뚜렷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평균적으로 3~4%대 정도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일부 정액적립식 적금 상품 중에서는 연 6%대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최고 이율은 연 3%대를 대부분 넘어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자 시중은행이 최대 0.9%포인트까지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은 상품 중에서는 IBK기업은행의 ‘1석7조’ 통장이 눈에 띈다. 이 상품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기본 이율을 0.7%포인트 올렸다. 최소 가입 금액 100만원으로 12개월 기준 연 3.33%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 조건은 없고 계약 기간에 따라 최고 3.39%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도 대표적인 고금리 예금 상품이다. 최대 30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예금으로 생활 속 ESG를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근 신한은행은 이 상품 금리를 0.4%포인트 올려 연 3.25%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상품 중에서는 ‘NH왈츠회전예금II’ 상품이 대표 상품이다. 이 상품은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월 단위로 회전주기(자동 재가입)를 고를 수 있다. 지금처럼 금리 인상기 때 유리하다. 12개월 만기 기본금리 3.1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3.25%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재예치해주고 최대 2회 분할 인출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12개월 기준 연 3.06%, 최대 기간인 36개월 만기로 가입 시 연 3.21%의 이율을 보장한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케이뱅크 ‘코드 K 정기예금’ 등도 12개월 만기 기준 연 3%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다소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등장했다. 전북은행의 ‘JB 카드 재테크적금’이다.

이 상품은 월 5만원 이상 50만원 이내 한도로 가입할 수 있으며 계약 기간은 12개월이다. 기본이율은 연 1.5%로 낮지만 마케팅 동의, JB카드 신규·실적 충족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4.5%의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 ‘내집마련 더블업적금’의 최고 금리는 5.5%다. 적금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함께 가입해야 하는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1.75%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적금 만기 때까지 청약저축을 유지하면 금리를 2배 올려준다.

우리은행 적금 상품인 ‘SUPER 주거래적금’의 경우 정액적립식 연 최고 4.15%, 자유적립식 연 최고 3.95% 금리를 적용해준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이외 IBK기업은행의 ‘자유적립식 IBK썸통장’과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 등도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하면 각각 5.05%, 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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