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절도·폭력성 범죄 단속 100일간 1900여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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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대표적 '민생 침해 범죄'인 강절도와 폭력성 범죄 사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100일동안 6만913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96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민생 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4월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했다.
경찰은 우선 이 기간 강절도 사건에 대해 3만2701명을 검거해 124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폭력성 범죄 사건에 대해선 3만6432명을 검거해 7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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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대표적 '민생 침해 범죄'인 강절도와 폭력성 범죄 사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100일동안 6만913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96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민생 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4월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했다.
경찰은 우선 이 기간 강절도 사건에 대해 3만2701명을 검거해 1247명을 구속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4만8458명)보다 12.7%(6137명) 증가한 수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유형 별로는 주거지 등에 대한 침입형 강절도 사범이 2498명으로 이 중 구속된 사범은 453명이었다. 무인 점포를 대상으로 한 절도 사범은 1008명을 붙잡아 3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단속을 통해 피해품 2만8740점을 회수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90억원에 달한다. 이 또한 작년 동기간 대비 회수 건수(6.5%↑)와 회수 금액(28%↑) 모두 증가한 수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와 금은방 등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인 침입 강절도 범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현관문 자동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아파트 방범창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유리문만 설치돼 보안이 취약한 상가는 셔터ㆍ잠금장치 등을 추가로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폭력성 범죄 사건에 대해선 3만6432명을 검거해 7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집중 단속 이전보다 검거 인원(1만6212명)과 구속 인원(398)명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력성 범죄는 일상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 폭력이나 근로·의료현장 내 폭력 등을 일컫는다.
범행 장소별로는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범죄가 3만2826건(94.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무실·공장·공사장 등 근로 현장에서의 폭력범죄가 1722건(5.0%), 병원·방역 현장 등 의료현장에서의 폭력범죄가 175건(0.5%)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폭력성 범죄에 대해선 스마트워치 지급, 맞춤형 순찰, 보호시설 연계 등 1440건의 피해자 안전 조치와 230건의 경제·심리·법률 지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지역별 취약요인 및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적 형사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집중단속 이후에도 연중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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