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에 깔린 7세 비명소리에..시민 10명, 차 번쩍 들어 구조[영상]

정시내, 김은지 2022. 7.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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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차량에 깔린 7세 아이를 시민 10여명이 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

22일 오후 6시3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호등이 없는 한 횡단보도에서 7세 남아 A군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회전하던 모닝에 치였다.

A군은 모닝 차량 깔렸다가 주변을 지나던 주민 10여명이 모닝을 들어 올려 구조됐다. A군은 머리와 엉덩이 등을 다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피해 아동의 소리를 듣고 빠르게 달려온 여러 명의 시민들이 합세해 차를 들어 올려 아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22일 오후 6시3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호등이 없는 한 횡단보도에서 7세 남아 A군이 모닝 차량에 깔린 가운데 시민 10여명이 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 [독자 제공]

모닝 운전자인 20대 여성 A씨는 “아동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모닝의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우회전 당시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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