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사면" 박지원에..김근식 "잡범 풀어주라? 가관"

권남영 2022. 7. 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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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을 요구한 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 겸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웃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 가관이다. (부상으로) 입원 중인 전직 국정원장이 침대에 누워 매일 전화로 정치 평론하는 모습은 해외토픽감"이라며 "강남 아주머니가 서류위조해서 자녀 부정입학시킨 (사건인데), 잡범을 사면해달라는 주장도 세계적으로 웃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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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만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을 요구한 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 겸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웃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 가관이다. (부상으로) 입원 중인 전직 국정원장이 침대에 누워 매일 전화로 정치 평론하는 모습은 해외토픽감”이라며 “강남 아주머니가 서류위조해서 자녀 부정입학시킨 (사건인데), 잡범을 사면해달라는 주장도 세계적으로 웃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정경심은 잡범”이라며 “그 잡범을 정치적으로 풀어주라는 정치평론 역시 잡스러운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뉴시스


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과감하게 폭넓게 사면을 해서 국민통합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경심 전 교수의 사면도 검토했으면 좋겠다”며 “건강도 그렇고, 상당한 기간 수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용서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경심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2019년 10월 23일 구속 수감된 그는 형을 다 채울 경우 2024년 6월쯤 만기출소하게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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