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지지율 추세, 무겁게 인식하지만.. 일희일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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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락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여권의 국정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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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신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락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여권의 국정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메시지이다. 대신 권 원내대표는 22일 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을 적극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최근 새 정부를 향한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이 매우 거칠어지고 있다"라며 "출범한 지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정부에 탄핵을 운운하는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간 처사"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탄핵 등을 거론한 것에 재차 반발한 것이다(관련 기사: "문고리 육상시까지... 대통령 권력사유화, 반드시 대가 치른다").
"민주당, '탄핵 협박' 말고 민생 살리기 협조해야"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운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 5년의 정책 실패 청구서를 국민에게 떠넘겨놓고 '나 몰라라'하면서 현 정부 탓만 하고 있다. 참으로 후안무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민주당 정권은 임기 말 40%의 지지율에 취해 싸늘한 바닥 민심을 무시했다"라며 "5년 내내 극렬 지지층만 의식한 정책 폭주와 오만과 독선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 결과는 대선과 지선 패배였을 뿐이다"라며 "민주당이 잠시잠깐의 지지율에 취해 민심을 오독하고 또다시 오만과 독선의 본성을 드러낸다면 거센 민심의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저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정 운영과 우리 당에 대한 지지율 추세를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국민들이 회초리를 든 이유는 '더 민생을 챙기고 민심을 두려워하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초심으로 돌아서 묵묵히 우리 할 일을 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으로 보답한다면 국민들께서도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민주당도 독선과 탄핵 협박으로 민심 얻을 수 있다는 구시대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생 살리기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야말로 야당의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지지율의 추이가 나쁘지 않았던 민주당이 지난 선거에서 결국 패배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현재 여권의 낮은 지지율에 너무 휘둘리지 않겠다고 나선 셈이다. 권 원내대표는 같은 메시지를 회의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도 올리며 지지층 다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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