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9명 "예방적 건강관리 중요"..코로나 이후 건강 더 신경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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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9명은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 89%는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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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필립스는 리서치 전문 업체 칸타 프로파일 네트워크(Kantar Profiles Network)와 함께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시아 국가 개인건강관리 실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 89%는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여겼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과 실천율이 높아졌는데, 35%는 건강 보조식품 섭취가 늘었고 30%는 건강과 질병 예방에 관련된 자료를 더 많이 읽는다고 응답했다. 또 25%는 더 건강하게 식사하며, 25%는 일보다 건강을 더 중시한다고 답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과 실천율은 높아졌지만, 한국인 응답자 51%를 포함해 아시아 조사국 전체 응답자의 절반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 관리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실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곧 개인건강관리 수준의 격차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국내 응답자의 43%가 일·가족·개인 용무로 인해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는 점을 개인건강관리를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헬스사업부 박희제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건강 유지 및 기저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보다 스마트한 개인건강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질병 예방을 장려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건강관리 기술에 대해서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 그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한국인 응답자 56%는 향후 3년 동안 개인건강관리 기술 및 기기를 활용해 전반적 건강 상태를, 57%는 기저질환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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