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바이든, 트위터에 일하는 사진 공개.."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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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해 총기 안전 추가 법안과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면 취소했다.
하지만 1942년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나이로 79세, 고위험군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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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여러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메시지를 냈다. 백악관이 확진 사실을 공개한 지 약 2시간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웃으며 일하는 사진과 함께 "여러분, 나는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함께 게시한 사진은 양복에 노타이 차림으로 책상에 앉아 웃는 얼굴로 업무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밥 케이시 상원의원, 맷 카트라이트 하원의원, 페이지 코그네티 스크랜턴 시장과 통화해 오늘 행사를 못 하게 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해 총기 안전 추가 법안과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면 취소했다. 언급된 케이시, 카트라이트 의원은 펜실베이니아를 지역구로 하는 정치인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러한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한 것은 격리에 따른 국정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확진사실을 공개하면서 현재 매우 가벼운 증상이며 격리 상태로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942년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나이로 79세, 고위험군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잇따랐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순방을 다녀왔다. 전날에는 기후변화 문제 대응과 관련해 매사추세츠주를 방문했다.
더욱이 대통령의 감염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인 BA.5, BA.4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두 번의 백신 접종에 이어 부스터 샷(추가접종)도 두 차례 맞았지만 이러한 확산세를 피하지 못했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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