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0대 치명률, 40대의 4배..방역당국 "4차접종 적극 권고"

김하나 2022. 7. 2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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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50대의 치명률이 40대와 비교해 4배나 높고,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라며 4차 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4%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코로나19에 취약하다"며 "4차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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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사망자 60대 이상이 90.4%..코로나에 취약"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4월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50대의 치명률이 40대와 비교해 4배나 높고,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라며 4차 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4%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코로나19에 취약하다"며 "4차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당국은 이번주부터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된 50대의 접종을 적극 당부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7월 2주까지 연령별 누적 중증화율은 40대가 0.05%, 50대가 0.14%, 60대가 0.38%다.


임 반장은 "50대는 기저질환자, 특히 미진단 기저질환자가 많다"며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0대의 중증화율이나 치명율은 60대보다는 낮지만, 40대와 비교하면 중증화율은 약 3배, 치명률은 약 4배 높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4월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효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4차접종 후 1주일이 경과한 50대 이상의 입원예방효과는 80%로, 3차접종 후 4개월 경과 시점(55%)보다 훨씬 높았다.


방역당국은 이런 연구에 근거해 미국, 호주 등은 50대를 포함한 고령층의 4차 접종 대상자에게 즉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4차 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4차접종 권고대상이 확대된 후 예약·접종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4차접종 대상 확대가 발표된 7월2주의 접종건수는 16만건으로 전주의 1.95배로 늘었다.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485건이다. 이에 따른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47만2806건으로, 전체 예방접종의 0.38%다. 5∼18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669만8676건 중 이상반응은 2만1012건(0.32%)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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