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백신 2차례 접종..격리 상태로 모든 직무 수행"

이영희, 임선영 2022. 7. 22. 00: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대단히 가벼운 증상”이라고 21일 백악관이 밝혔다. A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다”며 “양성이 나왔으므로 백악관에서 격리는 하되 모든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이날 18만6229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돼 전날의 15만2536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3만1878명으로,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중 35곳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확진자 급증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날 후생노동성 전문가 조직회의에서 신규 확진자의 BA.5 감염 비율이 이번 주 96%에 이르렀다는 추계를 발표했다.

감염자가 급증하지만 일본 정부는 모임 인원 제한 등 새로운 행동 제한 조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새로운 행동 제한은 시행하지 않고 보건의료 제공체계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60세 이상’이던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미국에선 코로나19가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코로나 비관론’이 번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15~18일 미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11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우리는 평생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달 전 비슷한 설문조사보다 62%포인트가 늘었다.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 미국의 최근 7일 평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2만7758명으로, 2주 전보다 18%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는 426명으로 32% 늘었다. 전체 감염에서 BA.5가 차지하는 비율은 77.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코로나 불감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마스크를 가끔 혹은 항상 착용한다’는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입소스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가장 낮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임선영 기자 misquic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