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뷰티 디렉터의 책상 위 뷰티템
한동안 잊고 지내던 수정 화장에 대한 부담! 무더운 여름, 땀이나 피지와 만나 몽글몽글 뭉쳐 들뜬 베이스는 아예 닦아내고 시작하는 편이 쉽고, 메이크업을 최대한 밀착시키는 스펀지와 에어컨 바람에 의한 실내외 온도차로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미스트와 크림 블러셔, 틴티드 립밤 등을 활용할 것.
1 미국 출장 때 구입한 제품으로, 여러 번 덧발라도 경계가 생기지 않고 파스텔을 바른 듯 고운 색감을 표현하는 클라우드 페인트, 더스크, 18달러(국내 미출시), Glossier.
2 피부에 ‘착붙’해 수분과 영양감을 선사한다. 아침에 갓 메이크업한 듯 윤기를 표현하는 루미너스 리프팅 쿠션 파운데이션 SPF 20, 16만2천원(리필 1개 포함), La Mer.
3 작고 도톰한 사이즈의 립밤. 제형이 부드럽고 가벼워 입술뿐 아니라 들뜬 각질 부위에 바르기에도 손색없는 리피 밤, 2만5천원, Drunk Elephant by Sephora.
4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겪은 크림 블러셔로, 쫀쫀한 제형이 피부에 밀착돼 선명한 컬러와 윤기를 남긴다.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 3 바이탈 베쥬, 5만9천원, Chanel.
5 미세한 분사력과 즉각적인 수분 충전력에 반해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마다 뿌려주는 미스트 블렌드, 30ml 1만8천원, 100ml 5만원, Kuoca.
6 메이크업이 먹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도 쿠션이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착! 붙인 듯 밀착시켜 준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에 추천하는 미라클 에어블랜드 스펀지, 1만2천원, Real Techniques.
7 양치 후 맨 입술에 발라도 립밤처럼 부드럽게 글라이딩되고, 동시에 은은한 혈색까지 연출해 주는 키스키스 비글로우 립밤, 309 허니 글로우, 4만7천원, Guerlain.
이따금씩 찾아오는 ‘딥빡’의 순간! 애드빌을 달고 살다가 위장에 무리가 갈 것 같다는 생각에 롤온 타입의 아로마 오일을 애용하게 됐다. 관자놀이와 귀 뒤쪽에 바른 후 잠시 눈을 감고 ‘딥 브레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 턱 쪽 여기저기에 원치 않는 뾰루지가 돋아날 때가 있다. 스폿 에센스를 발라놓고 마스크를 다시 올리면 아무도 모르게 트러블을 케어할 수 있다.
점심시간 후 옷에 밴 각종 음식 냄새만큼 오후 일과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도 많지 않다. 옆 사람에게도 안 좋은 냄새를 풍기지 않기 위해 패브릭 스프레이를 구비할 것.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 살균 기능이 있는 리프레시 스프레이를 키보드와 마우스, 전화기 등에 수시로 뿌려준다. 퇴근 직전 공기 중에도 넉넉히 뿌려 ‘자체 방역’을 하기도!
중요한 회의 또는 처음 만나는 업무 관계자에게 신뢰를 주어야 할 때.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기관리에 철저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뮤티드(Muted) 톤의 매니큐어를 재빨리 바르곤 한다.
손을 자주 닦다 보니 핸드크림은 필수. 다만 핸드크림을 바른 직후에도 계속 키보드나 마우스, 스마트폰을 만지며 일해야 하니 깔끔하게 흡수되는 제형은 손바닥에, 좀 더 농밀하고 리치한 제형은 손등에 각각 바른다.
젤 타입, 스프레이 타입 등 손 세정제를 다양하게 구비하는 편. 다 같이 쓰는 비누가 찝찝하게 느껴져 아예 책상 위에 종이 형태의 비누를 놓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한 장씩 뜯어간다.
향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사무실 책상 위에도 향수 보틀이 즐비하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좋아하는 향을 수시로 덧입히기 용이한 샘플 사이즈나 트래블 키트 속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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