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부터 車·가전까지..광주 전시회가 눈길을 끄는 배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와 가전·로봇, 정밀가공·금형까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2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행사를 주관한 센터 측은 "광주의 주력사업은 소재부품, 즉 뿌리산업으로 불리는 제조기술산업"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아와 현대차 생산공장(광주글로벌모터스)을 품고 있으며 삼성전자·캐리어 등 가전산업도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서 3개 전시회 동시 개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자동차와 가전·로봇, 정밀가공·금형까지.
언뜻 별개인듯한 분야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긴밀히 얽혀 있는 산업이다.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기계이면서 복잡한 전자장치가 됐고, 보다 정밀한 공산품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금형은 여전히 제조업의 뿌리기술로 꼽힌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2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사흘간 광주 서구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같이 열린다.
행사를 주관한 센터 측은 "광주의 주력사업은 소재부품, 즉 뿌리산업으로 불리는 제조기술산업"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아와 현대차 생산공장(광주글로벌모터스)을 품고 있으며 삼성전자·캐리어 등 가전산업도 있다"고 전했다. 각 산업을 연계해 주력산업간 융복합 시너지를 내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기 다른 전시회를 동시에 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제그린카전시회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엔플러스는 올해 처음 참가, 국내 첫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시스템을 적용한 전기 카고트럭을 선보였다. 소형 전기 트럭 축연장 시리즈도 전시했다. 고가 수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EQ시리즈를 선보이는 한편 야외 시승행사도 준비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DKSH는 HP 3D 프린터를 내놨다. 이는 사출 성형으로만 가능했던 제조방식을 넘어 적층 가공 방식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연구장비와 완성차·자동차 관련 정책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광주시는 자동차산업홍보관을 꾸려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성과를 알리기로 했다. 광주시가 집중 육성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인 특수목적용 자동차관에서는 소형펌프 소방차·한국형 청소차·이동병원차·다목적장갑차 등이 소개됐다.
국제 IoT가전로봇박람회에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광주공동브랜드 지엘의 지능형 가전, 오텍캐리어의 제품, 대한드론협회가 갖고 있는 드론기술 등을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콘셉트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로 테마부스를 꾸렸다. 지엘은 레인지후드를 포함해 공기청정기, 기립보조로봇, 원적외선 무풍난방기, 스마트조리기 등 이 지역 가전브랜드 23곳의 완제품 38개를 선보였다.
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는 공군군수사령부가 참가, 항공무기체계 부품견본을 전시했다. 지역기반의 뿌리산업 관련 협단체가 공동관을 꾸렸다. 한국금형산업진흥회와 뿌리산업진흥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 정밀가공분야부터 사출·프레스·다이캐스팅 등 금형분야, 금형설계 소프트웨어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다.
행사 참가 기업의 사업성과로도 연계 가능한 수출상담회도 곳곳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수출상담은 온라인과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해외 12개 나라에서 바이어 52개 업체가 참관키로 했다. 코트라와 브릿징 파트너스가 함께 전시 기간 해외수출 상담회장을 꾸려 바이어 매칭상담을 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주 개막해 현재 진행중인 부산국제모터쇼와 연계, 부산에 들른 해외바이어 17개 업체가 광주 전시회도 찾아 상담을 하기로 했다.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그린카·뿌리산업의 성과물 뿐만 아니라 로봇 등 디지털 융합기술을 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