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품귀에 지식산업센터 몸값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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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는 지식산업센터가 대체 투자처로 다시 떠올랐다.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 입주 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규제완화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시설 입주 업종이 기존 은행·약국·어린이집 등에서 농업·도박업·주택공급업 등의 서비스업 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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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는 지식산업센터가 대체 투자처로 다시 떠올랐다.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 입주 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규제완화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의 지식산업센터는 1369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53곳에 비해 9.25% 증가한 것이자, 2010년(481곳)에 비해서는 184.61% 늘어난 것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적인 상가·오피스텔 대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법인의 경우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등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최초 입주업체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는 데다 전매까지 가능해 수익형부동산 틈새상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택 시장이 강력한 규제를 받으면서 투자 수요가 상업·업무용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작용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상업·업무용 건물은 지난해 전국에서 총 38만849건이 거래됐다. 전체 건축물 거래량의 18.01%에 달하는 수치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로 대표되는 비오피스텔 건물은 지난해 총 21만5816건 거래돼 상업업무용 건물 전체 거래량의 56.67%를 차지했다.
정부가 최근 마련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규칙’ 개정안은 지식산업센터에 또다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시설 입주 업종이 기존 은행·약국·어린이집 등에서 농업·도박업·주택공급업 등의 서비스업 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구역의 공장용지에 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하는 경우에는 정보통신산업과 지식산업의 입주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금리인상과 지식산업센터 과공급은 주의할 점이다. 최근 신설된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화성시와 하남시 등에서는 공실률 증가도 나타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대출비중이 높아 금리인상기에 수익성이 단기간에 악화할 수 있다"면서 "입지와 향후 수요를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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