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통령 업무보고 당일 연기.. "사정 있어 일정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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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이 21일 '당일 연기'됐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에 시작한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지금 받고 있다"면서 "오후에는 외교부 업무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당초 예정에 잡혀 있었던 통일부 업무보고는 일단 연기돼서 일정을 재조정하고 다시 언제 할지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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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김도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독대 형식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기사 보강 : 21일 오후 4시 53분]
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이 21일 '당일 연기'됐다. 언제 열릴 지는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전날(20일)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연기에 이은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 당일 연기다.
당초 통일부 업무보고는 21일 오후 4시로 예정돼 있었는데, 연기 공지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에서 나왔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에 시작한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지금 받고 있다"면서 "오후에는 외교부 업무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당초 예정에 잡혀 있었던 통일부 업무보고는 일단 연기돼서 일정을 재조정하고 다시 언제 할지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통일부 업무보고 연기 배경에 대해 "어제 여가부와도 비슷한 상황인데,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어서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상충되는 것도 있다"면서 "국회의 여러 가지 일들도 있고 그래서 조정하다가 그 시간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 같아 오늘 일정 조정이 있었다. 통일부가 너무 시간이 뒤로 밀려서 다음에 다시 일정을 잡는 쪽으로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부 기자들에게) 일정 관련 브리핑 직전에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 취소 통보를 받았다"면서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전달 받지 못했다. 대통령실에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독대하고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에는 애초 정해졌던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4시로 시간을 늦춰,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3시 40분경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순연된 통일부 업무보고는 내일(22일) 오전으로 일정이 재조정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이에 따라, 내일 오전 9시 국방부, 오전 10시 30분 통일부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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