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모더나, SFTS mRNA 백신 공동개발 나선다

조인경 2022. 7.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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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미국 모더나와 공동으로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외국 제약사와 백신 개발 연구 분야에서 맺은 첫 번째 공동계약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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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사진 왼쪽부터),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Paul BURTON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가 mRNA 백신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미국 모더나와 공동으로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질병청은 지난 19일 모더나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mRNA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공동연구협력 협약서(RCA·Research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FTS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높아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백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외국 제약사와 백신 개발 연구 분야에서 맺은 첫 번째 공동계약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 뿐 아니라 국내에서 아직 개발하지 못한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 능력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mRNA 플랫폼 기술은 희귀질환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응용이 가능한 만큼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등과 상호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립감염병연구소의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역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종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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