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대면면회 다시 중단 .. 임시선별검사소 70개 추가 설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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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5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전담병상 4000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요양병원·시설의 대면면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신규 확진자 하루 20만명 발생 시를 대비해 총 1405개 병상을 재가동하겠다던 계획은 병상 4000여개 추가 확보로 수정했다.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주말 검사도 확대해 원하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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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94만명분 추가 도입 .. 모든 편의점 진단키트 판매 허용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5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전담병상 4000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요양병원·시설의 대면면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국 4곳만 남아있던 임시선별검사소도 다시 확대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재유행 확산으로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가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은 내용의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19 진단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6500개에서 이달 중 1만개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당초 신규 확진자 하루 20만명 발생 시를 대비해 총 1405개 병상을 재가동하겠다던 계획은 병상 4000여개 추가 확보로 수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날 선제적으로 1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후 병상 가동률에 따라 병상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도 강화한다.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현재 허용하고 있는 대면 면회 대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해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패스트트랙' 적용대상은 기저질환자, 정신병원·장애인시설 입소자로 확대해 진단부터 처방, 입원 처리를 하루 안에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치료제도 올 하반기 안에 34만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 등 총 94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기준 전국 4곳으로 줄었던 임시선별진료소도 다시 확충한다.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주말 검사도 확대해 원하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진단키트 수급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국 편의점들의 진단키트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도록 하고,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확진자는 7만명 후반대로 지난주 대비 거의 2배 수준을 보여 더블링 현상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58로 6월 마지막주 이후 계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고 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BA.5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 52%로 BA.5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화됐다"고 선언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그러면서도 "현재 정부가 보유한 의료역량으로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병상가동률은 25.5%로 여유가 있고, PCR 검사도 하루 85만건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먹는치료제 재고량은 77만3000명분으로 하루 20만명 발생시에도 충분히 공급 가능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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