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종 된 BA.5.. 백신 피해 보상 강화, 접종률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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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5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이 됐다.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가 가세해 한 주 만에 확진자가 두 배로 불어나는 '더블링'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BA.5 검출률은 전주 70.0%에서 62.9%로 내려갔지만 국내외를 합한 BA.5 검출률은 52.0%로 과반을 이미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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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최대 28만명 나올 수도"
항체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5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이 됐다.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가 가세해 한 주 만에 확진자가 두 배로 불어나는 ‘더블링’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높이는 유행에 대비하고 지지부진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 피해 보상 강화안을 내놨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16일 국내감염 BA.5 검출률은 47.2%로 전주 23.7%보다 23.5% 포인트 급증했다. 해외유입 BA.5 검출률은 전주 70.0%에서 62.9%로 내려갔지만 국내외를 합한 BA.5 검출률은 52.0%로 과반을 이미 넘겼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BA.5 등 신규 변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재유행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3582명으로 지난 4월 27일 이후 83일 만에 7만명을 넘었다.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91명으로 지난달 16일 이래 33일 만에 90명대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다음 달 중순에서 말 사이 20만 이상, 최대 27만~28만명까지도 (하루 확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맞춰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했지만 접종률은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50대로 4차접종 대상이 확대된 18일 하루 동안 대상자 중 1.8%가 접종을 받았다. 사전예약자는 대상자 대비 4.4%에 그쳤다.
재유행을 앞두고 답보 상태인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는 피해 보상 확대 카드를 꺼냈다. 백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연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원센터는) 별도 조직으로 신설돼 기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서 수행하던 예방접종 피해보상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해 예방효과를 높이고, 치명률을 줄이는 데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센터 개소와 함께 보상액도 늘린다. 당장 의학적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관련성이 의심될 시 지급되는 의료비지원금 상한액을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사망위로금 상한액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올린다. 접종 뒤 42일 이내에 사망하고, 부검 뒤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경우도 위로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심의에서 기각 판정을 받은 뒤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횟수도 두 번으로 늘렸다. 향후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 유가족에게 심리상담도 제공한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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