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하남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파란불'
3호선 연장사업(송파하남선)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업은 조사에서 경제성 분석(B/C) 0.6, 종합평가(AHP) 0.509로 타당성을 입증받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이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수 있게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호선 하남연장사업은 하남 교산지구 공공주택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사업이다. 지난 2020년 4월 국토부가 이 구간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방안을 발표하면서 해당 사업이 가시화됐다. 이후 해당사업은 지난해 7월 고시된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됐다.
사업은 송파에서 하남시청역(5호선)을 12km로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서울 지하철 3호선의 마지막 역인 오금역에서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이어진다. 2030년 개통이 목표이며 사업비는 1조5401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3기신도시 철도사업으로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이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이어 3호선 하남연장 사업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발주 절차에 돌입했다. 따라서 3기 신도시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차질 없는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호선 하남연장사업이 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신도시와 원도심과의 연계를 위한 (가칭)신덕풍역 유치 등 합리적인 노선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간 차별없는 교통편의 증진을 통한 상생으로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향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 시 주민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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