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종교계 "대우조선 하청 파업, 정부는 책임 다해라"

유성호 2022. 7.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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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회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인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이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종교인들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앞장서서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 즉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중재해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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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천주교·기독교 등 종교인들,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유성호 기자]

▲ [오마이포토] 기독교ㆍ천주교ㆍ불교, “대우조선해양 파업, 윤석열 정부는 불법 운운 말고 책임 다해라” 
ⓒ 유성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회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인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이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종교인들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앞장서서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 즉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중재해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점거를 중단하면 교섭을 지원하겠다는 말은 너무나 잔인하다"라며 "노동자들의 파업은 수많은 대화 시도가 무산되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최후의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어제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 담화문을 통해 노동자들의 절박한 행위를 불법점거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라며 "정부는 불법점거 운운하며 엄정대응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열악하고 위험한 노동환경 등을 철저히 감시하고 개선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 기독교ㆍ천주교ㆍ불교, “대우조선해양 파업, 윤석열 정부는 불법 운운 말고 책임 다해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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