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특검팀,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등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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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에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19일 공군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등에 수사관 등을 보내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당시 공군의 부실 수사 여부, 2차 가해 의혹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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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에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19일 공군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등에 수사관 등을 보내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국방부 군사법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출범 후 총 30여 곳을 압수수색 했다. 또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통신·금융거래내역을 확인했고 관련자 수십 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당시 공군의 부실 수사 여부, 2차 가해 의혹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엔 부실 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52·준장) 공군 법무실장 등 군 관계자들을 정식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1차 수사 기한이 다음달 13일로 임박한 만큼 곧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검법상 수사를 개시한 지 70일 안에 수사를 마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우면 대통령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한 뒤 15명을 기소했다. 하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와 군검찰을 감독하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을 빚었고 특검 수사로 이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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