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대통령 소통방식 변화..출근길 문답·정례 회견 '투 트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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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용산 대통령실 1층에 신설된 브리핑룸을 직접 찾아 정식 기자회견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정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용산 시대' 소통은 출근길 문답과 정례 기자회견, '투트랙'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투트랙 소통은 최근 출근길 문답이 논란이 된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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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용산 대통령실 1층에 신설된 브리핑룸을 직접 찾아 정식 기자회견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정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이뤄지는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받는 질문을 줄이는 대신, 정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용산 시대’ 소통은 출근길 문답과 정례 기자회견, ‘투트랙’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1층 브리핑룸에 1주일에 1번씩 수시로 내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근길 문답에 대해서는 “출근길에서는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시고 질문 개수는 좀 줄이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정식적인 브리핑을 정례적으로 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며 “1층 브리핑룸이 완성 됐으면 활용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출근길 문답에서 받는 질문의 개수를 좀 줄인 것은 정식 기자회견과의 역할 분담을 고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큰 틀의 정책적인 문제, 국정 과제 문제 이런 것들은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문답을 지난주 재개하면서 답변하는 질문을 5~6개에서 2개 정도로 줄였다. 지난 15일 출근길 문답에서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자.. 2개 정도만”이라고 말하며 집무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출근길 문답에서도 질문을 2개만 받으려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추가 질문 1개를 더 받고 자리를 떴다.
윤 대통령의 투트랙 소통은 최근 출근길 문답이 논란이 된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돌발적인 질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답변들이 나오게 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시각이다. 또 기자들의 질문이 현안에 치중 돼 있어 출근길 문답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 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판단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매일 현안 질문을 받고 이에 일일이 대응하다보니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이 있다”며 “정식 기자회견에서는 좀 더 포괄적이고 다양한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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