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경쟁'에 이재명 등 8명 도전..박지현은 퇴짜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18일 마감됐다. 당 대표에는 이재명 의원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최고위원 선거에는 1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민주당은 전날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당 대표 선거에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입후보한 이들은 박용진·김민석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 의원, 강훈식·강병원·박주민·설훈 의원(이상 기호 1∼8번 순)이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후보하려 했으나 피선거권 요건(권리당원)을 갖추지 못해 서류 제출 자체가 무산됐다.
박 전 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접수처를 찾아 신청서를 건네자 관계자는 "당직 선출 규정에 따라 피선거권 자격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서류 접수 자체를 진행할 수 없다.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17명(원내 10명·원외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내에서는 장경태·박찬대·고영인·이수진(동작을)·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양이원영 의원이, 원외에서는 박영훈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주당 권리당원 안상경씨, 이현주 전 보좌관, 조광휘 전 부대변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8명의 당 대표 후보 중 본선에 오를 3명을 가린다. 최고위원 후보 중 본선에 오를 8명도 걸러진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의 비율로 진행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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