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30년 뒤 화성 이주 가능"..최재천 "본인 먼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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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화성에서의 식민지 건설이 가능한 시기가 불과 2~30년 후라고 점쳤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윗 답글을 통해 "현재 화성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잠재력은 상당하다"며 "20~30년쯤이면 인류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설립자인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화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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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화성에서의 식민지 건설이 가능한 시기가 불과 2~30년 후라고 점쳤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윗 답글을 통해 “현재 화성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잠재력은 상당하다”며 “20~30년쯤이면 인류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에 맞게) 화성행 유인 우주선 발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도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고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명을 보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화성으로의 유인 우주 비행 임무가 이르면 2029년에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류는 여러분의 생애에 화성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머스크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와 관련해 “본인이 이사를 간다는 전제 하에 이 사업을 하시라”라며 “머스크는 화성에 별장 하나 갖고 있겠지만 절대로 화성으로 이사할 사람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 다 화성으로 보내려고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과거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했을 때도 귀족이 아닌 사회에서 적응 못 하는 사람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처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설립자인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화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또 다른 트위터에서 “테슬라는 지구의 생명체를 보호하고 스페이스X는 저편으로 생명체를 옮기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행동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최 교수는 이와 관련해서도 “한마디로 말하면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생각하는 것”이라며 “노아의 방주에는 동물마다 암수 한쌍씩 태웠다고 하는데 그 둘 사이에 치명적인 유전적 결함이 있다면 그 종은 미래가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전적으로 다양성이 없으면 오랜 기간 살아남기 쉽지 않다”며 “우주선 정도로 해결될 수는 없고, 지구와 화성 사이를 연결하는 생태 통로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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