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길' 강길우, 깊은 잔상 남긴 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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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우가 이기심과 거짓말이 불러온 최후를 보여주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텅 빈 시골 밤 도로를 비틀대며 불안하게 차를 몰던 지창섭.
서진아의 회상 속 연인과 함께하는 완전한 행복의 순간부터 미덥지 못한 변명으로 위기를 무마하려는 행동,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모습까지 회의와 이기심이 복합된 지창섭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씁쓸한 뒷맛을 남긴 강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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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강길우가 이기심과 거짓말이 불러온 최후를 보여주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지난주 방송된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일곱 번째 작품 ‘첫 눈길’은 죽이고 싶은 여자와 죽고 싶은 여자가 차 트렁크에 유골함이 든 판도라의 상자를 싣고서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살얼음 언 눈길을 위태롭게 내달리는 이야기. 극 중 강길우는 임윤재(이재인 분)의 차에 두 번이나 치여 죽은, 서진아(한선화)의 남자친구 ‘지창섭’으로 분했다.
지창섭은 두 여자의 공교롭고 불안한 동행을 시작케 한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텅 빈 시골 밤 도로를 비틀대며 불안하게 차를 몰던 지창섭. 음주운전 중 브레이크를 밟을 겨를도 없이 임윤재의 어머니를 치고 마는 장면이 그려졌다. 휘청이며 차에서 내린 지창섭은 시체를 확인하고 뒷걸음질 치며 도주했고, 이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게 된 서진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임윤재의 회상을 통해 임윤재가 지창섭을 죽여야만 했던 이유가 드러났다. 지창섭은 빈소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인처럼 서서 임윤재의 할머니에게 사죄했다. 임윤재의 어머니가 무단횡단을 한 것이고 자신은 사고가 난 것을 몰랐기에 그 자리를 떠난 것이라는 거짓말로 순조롭게 합의를 끌어낸 지창섭. 장례식장 입구에서 변호사 정준환(박병훈 분)과 통화를 하며 “그 사람 잘못 아니라고 다시 들어가서 사실대로 말해?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술이 원수지”라고 말하는 지창섭의 모습이 임윤재의 분노와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임윤재는 지창섭이 탄 택시를 쫓아 차를 몰았고, 능글맞게 웃으며 서진아와 통화하는 지창섭의 모습이 임윤재로 하여금 환멸을 치밀케 만들었다. 그렇게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가속 페달을 밟아 돌진한 임윤재에 의해 지창섭은 무참한 죽음을 맞게 됐다.
서진아의 회상 속 연인과 함께하는 완전한 행복의 순간부터 미덥지 못한 변명으로 위기를 무마하려는 행동,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모습까지 회의와 이기심이 복합된 지창섭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씁쓸한 뒷맛을 남긴 강길우. ‘첫 눈길’ 속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브라운관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잔상을 남긴 그가 이어 나갈 행보에 기대가 높다.
한편, 강길우는 개봉을 앞둔 독립영화 ‘초록밤’에 이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으로 대중과 만날 전망이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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