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저격 나선 '양강양박'.. "인사 참사, 대통령실 채용 기준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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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97그룹' 후보들이 일제히 윤석열 정부의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강병원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으로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한 대통령실, 국회 자료 요구에 응답하십시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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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명단, 채용 경위 등 공개 촉구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97그룹' 후보들이 일제히 윤석열 정부의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강병원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으로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한 대통령실, 국회 자료 요구에 응답하십시오"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인사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6촌에, 8촌에, 누나에, 인사 비서관 아내 그리고 대통령을 '삼촌'이라 부르던 친구 아들 2명까지. 사돈의 팔촌까지 다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일국의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을 함께 운영하는 대통령실인지 아니면 가족 기업인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당혹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소속 직원들의 명단, 업무분장, 경력, 채용 경위와 대통령 부부 및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친인척 근무 현황 그리고 사적 이해관계자 채용을 검증하는 인사 규정 존재 및 적용 여부에 관한 자료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친인척 배제는 차별'이라던 대통령실의 ‘당당한 해명’에 걸맞는 ‘성실하고 상세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박주민 의원도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인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며 "‘이해관계 충돌’이라는 개념을 전혀 모르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 지인 황씨의 아들 시민사회수석실 채용,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 홍보수석실 채용, ‘개사과’를 올렸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정모씨 채용 등 계속되는 인사 논란에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박용진 의원도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5.18 망언 유튜버 친누나의 대통령실 근무에 대해 근무하는지도 몰랐고 이름도 몰랐다고 발언했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윤핵관 권성동이 육성으로 대통령의 무능을 몸소 인증하고 고백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러니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이어 김건희 여사 개입 등의 비선 논란, 권력의 사유화 현상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강훈식 의원도 같은 날 "대통령실 전 직원 채용기준 공개를 요구한다"며 "더 이상의 '채용 농단'을 두고 볼 수는 없다. 인맥 정치의 끝은 국민 불행 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과 언론의 문제 제기에, '뭐가 문제냐'라는 식의 뻔뻔한 태도는 충고가 아까울 지경"이라며 "실력이 사라지고 인맥으로 채워진 대통령실을 바라보니 윤 정부의 표류는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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