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피해자 옷은 다른 건물에..범행 현장서 나온 증거들

황수미 2022. 7. 16.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여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긴급체포한 20대 남성에 대해 증거인멸 시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인하대 1학년 남학생 A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에 따라 A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던 중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후 긴급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건물 계단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여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긴급체포한 20대 남성에 대해 증거인멸 시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인하대 1학년 남학생 A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한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후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에 따라 A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던 중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후 긴급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 범행 현장인 건물 안에서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 상의는 추락 장소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B씨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와 속옷은 교내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