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당한 美 테크기업 CEO..30년전 '밧줄 살해' 딱걸렸다

홍수민 2022. 7.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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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미국 소프트웨어사 '레디테크'의 존 케빈 우드워드(58)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현지시간) 30년 전 발생한 미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더 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드워드는 1992년 마운틴뷰에서 로리하우츠(당시 25세)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우츠의 시신은 당시 마운틴뷰에 소재한 우드워드의 직장에서 1마일 떨어진 쓰레기장 인근 차 안에서 발견됐다.

우드워드는 과거에도 2차례 같은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두 번 다 풀려났다. 이번이 3번째 체포다.

검찰은 우드워드가 본인의 룸메이트를 짝사랑했으며, 룸메이트의 여자친구였던 하우츠를 질투해 결국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차 외관에 우드워드의 지문이 발견되었으나 그가 차 안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2번째 재판 후 그는 네덜란드에서 지냈다.

이후 형사들은 우드워드의 살해 무기인 밧줄을 찾아냈고, DNA 분석기법을 통해 그의 DNA를 찾아냈다. 경찰은 지난 9일 네덜란드에서 뉴욕으로 입국한 그를 JFK공항에서 체포했다. 네덜란드 당국도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집과 사업장을 수색해 컴퓨터와 USB 드라이브를 증거로 압수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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