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그 유튜버 누나, 尹은 이름도 몰라"..野 "변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고성'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 누나 안모씨의 대통령실 근무 논란에 대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알지도 못하더라"며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정권씨의 누나가 홍보수석실 행정요원(7급)으로 근무하다가 논란에 부담을 느껴 사표를 낸 일과 관련해 "행정관도 아니고 행정요원이다. 6급 이하를 행정요원이라 한다"며 "대통령은 행정관 인사도 관여 안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고성’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 누나 안모씨의 대통령실 근무 논란에 대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알지도 못하더라”며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정권씨의 누나가 홍보수석실 행정요원(7급)으로 근무하다가 논란에 부담을 느껴 사표를 낸 일과 관련해 “행정관도 아니고 행정요원이다. 6급 이하를 행정요원이라 한다”며 “대통령은 행정관 인사도 관여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확인해 보니 대통령은 알지도 못하더라”며 “대통령은 (안씨 누나의) 이름도 어디 근무하고 있는지도 모르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대통령과 면담 때 조언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에서 무슨 이야기했는지 말하기 곤란하다”며 답을 피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조직이 크고 선거에서 이어진 조직이기에 사실 옥석을 완전히 구분해서 인사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며 “누가 인사를 담당했는지 모르겠지만 담당자가 잘 알지 못하고 안씨 누나를 기용한 것 같다”며 논란 확대를 차단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몰랐다는 주장은 의혹만 키울 뿐”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다. 권 대행의 주장은 욕설 시위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한 억지 변명에 불과하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 직원을 잘 알지도 못하고 검증도 안 하고 채용할 만큼 대통령실이 허술하다는 말이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안정권씨의 누나를 채용하도록 추천한 인사는 누구인가. 또 안정권씨는 어떻게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을 수 있었느냐”며 “취임식에 참석한 안정권씨는 행사장에 들어서는 김건희 여사가 자신을 알아보고 눈인사를 해줬다고 자랑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어 “대통령실이 욕설 시위의 배후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안씨의 취임식 초청과 안씨 누나의 채용 추천자가 누구인지 대통령실은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엔 ‘친구 아들’ 채용 논란…대통령실 “불공정 없어”
- 인하대 여대생 타살?…함께 술마신 20대男 피의자 전환
- “계산은 형이”…권성동·장제원 ‘불화설 진화용 오찬’
- 與 “탈북어민 강제북송, 유엔사가 5번 거부하자 경찰 동원”
- 박지현, 국회 정문 앞 출마 선언 “조국의 강 건너겠다”
- 반 고흐 초창기 자화상 137년만 발견…“작품 뒤 숨겨져”
- 클럽 갔다가 코로나처럼 고열·기침…‘강남역병’ 정체는
- “무서워도 그렇지”… 개에 물린 아이 발버둥치는데, 행인은 외면했다 [영상]
- ‘55m 오르다가’…경주월드 드라켄, 24명 고립된 곳 [포착]
- 월급쟁이는 역시 봉… 연금 더 내고 소득세는 찔끔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