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티 인기인데.. '배꼽 때' 걱정이라면?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7.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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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를 드러내는 크롭티를 입는 사람이 늘어났다.

사실인지와 함께 배꼽 때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그래도 배꼽 때가 신경 쓰여 제거하고 싶다면 샤워 후에 제거하자.

이 경우엔 샤워 후 배꼽 때가 불어났을 때, 솜과 면봉 등을 이용해 가볍게 닦아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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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배꼽 때는 파지 않는 게 좋지만 제거하고 싶다면 샤워 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배를 드러내는 크롭티를 입는 사람이 늘어났다. 크롭티를 입기 전이나 입고 난 후엔 괜히 배꼽을 신경 쓰게 된다. 배꼽 때가 보일까 봐서다. 흔히 배꼽에 있는 때는 닦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이 있다. 사실인지와 함께 배꼽 때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배꼽 때는 파지 않는 게 좋다. 배꼽 때는 몸에서 나오는 땀과 죽은 세포 등이 뭉쳐져 생기는 때로, 세균이 쉽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인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세균이라 제거하지 않아도 건강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배꼽을 파는 과정에서 상처가 날 수 있다. 배꼽과 주변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조직이 얇아 상처가 나기 쉽다. 세균이 배꼽에 침입하면 염증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웬만하면 배꼽에 있는 때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도 배꼽 때가 신경 쓰여 제거하고 싶다면 샤워 후에 제거하자. 배꼽의 때는 대부분 샤워 중에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배꼽 안쪽의 때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 경우엔 샤워 후 배꼽 때가 불어났을 때, 솜과 면봉 등을 이용해 가볍게 닦아 주면 된다. 소독된 솜과 면봉으로 닦아야 한다.

한편, 배꼽을 파면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복막염은 복강 속 장기를 둘러싼 얇은 막인 복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배꼽 아래에는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어 배꼽을 파다 상처가 생기더라도 복막에 염증이 생기기는 어렵다. 복막염은 대개 복강 속 장기에 구멍이 생겼거나 혈액 속 액체 성분이 나와 복강 안에 고인 복수에 세균이 증식했을 때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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