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6조원 기부 "억만장자 아닐 때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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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전처 멀린다와 함께 설립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00억 달러(약 26조2300억원)를 기부한다.
게이츠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내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고통을 줄이고 삶을 개선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방법이자 의무"라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사실상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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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전처 멀린다와 함께 설립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00억 달러(약 26조2300억원)를 기부한다.
게이츠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내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고통을 줄이고 삶을 개선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방법이자 의무”라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사실상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세계의 재벌 명단에서 내려갈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부와 특권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 (기부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게이츠의 재산은 현재 1130억 달러로 추정된다. 세계 4위에 해당하는 부를 가졌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더 많은 것을 기부해 현재 직면한 고통 일부를 완화하고 모든 사람에게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기회를 주려 하는 게이츠 재단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코로나19 대유행, 성 평등과 여성의 건강, 기후변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이유로 재단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에게서 200억 달러 기부를 받는 재단은 2026년까지 연간 지출액을 900억 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연간 지출액은 600억 달러다. 지출액이 50% 상향되는 셈이다.
게이츠는 2000년 자선 재단을 설립하고 세계 빈곤 퇴치, 질병 예방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8년 돌연 자선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게이츠는 그동안 자신과 가족이 사용할 돈 이외의 모든 재산을 재단에 넘기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찬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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