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맞아?' 올스타전서도 전설 쓴 이대호

김윤일 2022. 7. 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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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대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기라성 같은 후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의 홈런 레이스 우승은 2009년, 2018년에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이며 은퇴한 동갑내기 김태균(2005, 2007, 2012년)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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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전야 행사인 홈런레이스에서 당당히 우승
개인 세 번째 우승으로 김태균과 역대 최다 타이 기록
이대호. ⓒ 뉴시스

‘빅보이’ 이대호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대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기라성 같은 후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예선전을 벌였던 과거와 달리 10아웃제를 채택,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앞서 타석에 들어선 후배들 중 LG 오지환이 2개로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KT 박병호와 LG 김현수, KIA 나성범과 황대인, SSG 한유섬이 나란히 4개의 홈런 아치를 그렸다.


연장전이 예상된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김태군(삼성)이 던져주는 공을 침착하게 고르면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에만 배트를 내밀었다.


홈런을 쌓아가기 시작한 이대호의 방망이는 불을 뿜기 시작했고 배트 정중앙에 맞은 타구는 잠실벌 하늘에 아치를 그리면서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6아웃째 벌써 4개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마지막 홈런을 쏘아 올린 뒤 김태군과 격한 포옹을 취하며 홈런 레이스 우승을 자축했다.


이대호의 홈런 레이스 우승은 2009년, 2018년에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이며 은퇴한 동갑내기 김태균(2005, 2007, 2012년)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 레이스 우승 상금 500만원과 LG 스탠바이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대호. ⓒ 뉴시스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다.


소속팀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소프트뱅크, 그리고 메이저리그 시애틀을 거쳤고 누구보다 화려한 현역 생활을 보냈던 이대호다.


불혹의 나이에 맞이한 은퇴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이대호는 후배 선수들을 따돌리고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이대호는 현재 83경기서 108안타를 쳤으며 타율 0.341 11홈런 4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타율과 최다 안타 부문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누구보다 은퇴 선언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편, 이대호는 16일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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